아마존, 프라임 회원 대상 식료품 연간 구독 서비스 출시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을 위한 새로운 식료품 연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8월 21일 연간 99.99달러의 식료품 구독 플랜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월간 식료품 구독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아마존은 이번에 연간 플랜을 추가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프라임 회원들은 아마존 프레시, 홀푸드 마켓, 그리고 다양한 지역 소매점에서 35달러 이상 주문 시 무제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구독 서비스는 미국 전역 3,500개 이상의 도시에 거주하는 프라임 회원들에게 제공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추가 비용 없는 1시간 배송,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무제한 30분 픽업 서비스, 그리고 주간 식료품 주문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정기 예약' 기능의 우선 이용 등이 포함된다.
아마존은 새로운 연간 플랜 가입자들에게 2개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부 지원을 받는 프라임 액세스 회원들을 위해 월 4.99달러의 할인된 구독 요금을 제공하여, 일반 월간 프라임 회원 대비 연간 6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월마트와 타겟이 아마존과 유사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타겟의 Circle 360 멤버십은 연간 99달러이며, Target Circle 카드 소지자는 4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의 Walmart+ 멤버십은 연간 98달러이며, 3월부터 시작된 아침 주문 배송 서비스는 10달러의 배송료가 추가된다.
이번 아마존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 출시는 식료품 배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경쟁사들의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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